내차 보험료 어디가 쌀까?


자동차 운전자라면 자동차보험 만기가 돌아오면 어느 보험회사가 보험료가 더 저렴할까?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 온라인 보험회사와 오프라인 보험회사의 보험료 비교도 필수입니다.

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. 운전과 사고경력 등 개별 운전자 특성에 따라 손해보험사별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.

금융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`보험상품 공시제도 개선방안`을 발표했습니다. 우선 실제 보험료 비교가 가능한 맞춤형 자동차보험료 조회시스템이 도입 됩니다. 현행 자동차보험료 조회시스템은 실제 보험료 산출이 아닌 차종ㆍ가입 연령ㆍ운전자 범위 등 본인 가입조건과 비슷한 유형에 대한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안내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. 이 때문에 막상 보험료가 싸다는 보험사에 가더라도 개인별 조건에 따라 오히려 비싸게 나오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었습니다.

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시스템을 개선해 운전ㆍ사고경력 등 개별 운전자 특성을 반영해 개인이 실제 내야 할 보험료를 손보사별로 산출ㆍ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. 또 보험료지수를 통한 보험료 비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보험료지수는 보험회사별 보장성 보험상품에 대해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수준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수화한 개념으로 보험료지수가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한 것을 의미합니다. 금융당국은 오는 12월 맞춤형 보험료 조회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시 제도 개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.